18곳 투표소 무사히 마감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가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지난 2일 오후 8시에 투표가 마감되면서 18개 투표소의 투표함들이 경찰 및 관계자들의 호위를 받으며 개표장인 담양종합체육관으로 속속 도착했다.
개표사무관계자들은 맨 먼저 개봉한 지난달 28~29일 투표한 사전투표소 투표함의 투표용지를 분류 작업하고, 동시에 각 지역별 투표함이 열릴 때마다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였다.
또한 1분당 300여장의 투표지를 분류할 수 있는 전자개표기(투표지분류기) 3개를 설치해 쉼 없이 투표지를 분류하며 빠른 개표가 진행됐다.
(2번 사진)
담양지역 투표율 61.8%
○…담양지역 투표율은 61.8%로 최종 집계됐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담양군은 전체선거인수 4만394명 가운데 2만4천969명이 투표해 61.8%의 투표율을 기록, 3년 전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 63.8% 보다 2% 가량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용면으로 69.04%를 보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대전면으로 56.43%를 기록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담양읍 59.98% ▲봉산면 63.06% ▲고서면 64.27% ▲가사문학면 63.06% ▲창평면 60.66% ▲대덕면 59.13% ▲무정면 59.16% ▲금성면 67.80% ▲용면 69.04% ▲월산면 68.05% ▲수북면 61.85% ▲대전면 56.43% 등이다.
득표 집계 시 ‘엇갈린 희비’
○…종합체육관에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면서 8시 20분부터 관외 선거투표, 사전투표, 선거당일 투표 순서로 개표가 진행됐다.
각 후보들의 참관인들은 개표를 제일 먼저 시작한 사전 선거 투표함이 개봉되면서 지지자들은 전자 개표 작업 주변에 후보 참관인들이 몰려들며 본인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한 투표용지를 한 장이라도 더 분석해내려고 분주한 움직임들을 보였다.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 속에서 전자개표기 안에 투표용지가 돌아가며 컴퓨터 모니터에서 각 후보자별로 득표수가 집계될 때 마다 양측 참관인들의 표정에는 환희와 아쉬움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참관인과 취재기자들은 투표구별로 개표 집계를 공시 할 때마다 선거사무소와 지인들에게 문자나 핸드폰으로 개표 상황을 발 빠르게 연락해 해주는 등의 풍경들이 연출됐다.
노대현씨, 군의원 라선거구 무투표 당선
○…기초의원 라선거구(가사문학·고서·대덕·창평면) 보궐선거에서는 노대현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지난 3월 13~14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노대현 후보 1명만 후보자등록을 마쳐 무투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노 당선인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것이라 생각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유권자 여러분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종 후보, “관심과 성원 절대 잊지 않겠다”
○…이번 재선거 군수 후보로 나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지난 3일 군민에게 보내는 대 군민 메시지를 통해 패배를 아쉬워하며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지지해준 군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다음은 이재종 후보의 메시지 전문이다.
“최선을 다했으나 군민의 마음을 온전히 얻기에 부족했습니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립니다.
정철원 후보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갈라진 담양군민이 다시 하나 되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를 비롯해 함께 뛰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윤석열 탄핵과 다가올 대통령선거에서 담양군민과 함께 압승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담양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