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5일 실시되는 봉산농협 재선거에 봉산농협 전무 출신인 김방섭씨가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봉산농협 조합장에 확정됐다.
봉산농협은 박요진 조합장이 위탁선거법 위반 사유로 지난 3월 27일 대법원 판결이 확정돼 조합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오는 4월 25일 조합장 재선거를 예고했었다.
이에 따라 조합장 출마 예상자로 김방섭·이춘신·진철 씨 등 3명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거론됐지만 지난 10일∼11일, 양일간 진행된 봉산농협 조합장 후보자 등록에 김방섭 씨만 단독 등록해 사실상 무투표로 조합장 당선을 확정짓고 선거일인 4월25일 담양선관위로부터 당선증 교부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방섭(59세) 후보는 봉산면 제월리 출신으로 봉산초교(46회), 담양중(34회), 광주진흥고(11회), 농업협동조합전문대학(현 농협대학 24회)를 졸업하고 1988년 고향인 봉산 농협에서 농협업무를 처음 시작했다.
김 후보는 수북농협과 수북면미곡처리장의 장장 및 봉산농협 상무·전무를 역임하고 지난 3월말 봉산농협 조합장 출마를 위해 퇴사를 결정하기 전까지 37년을 농협과 함께한 전통 농협맨으로 통한다.
김 후보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농협중앙회장 표창 10회,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우수경영자상 및 종합경영평가 우수 농협선정 공적상을 수상 받았다.
김 후보는 이번 봉산농협 조합장에 출마를 결심하고 ‘성실한 후보, 준비된 조합장’이란 타이틀 아래 ‘흉내 낼 수 없는 실력의 차이, 봉산농협에 꼭 필요한 사람’, ‘검증된 농협경영전문가’, ‘실력 있고 따뜻한, 믿고 맡길 준비된 조합장’이란 구호들로 조합장 선거를 준비했다.
김 후보는 “봉산농협의 조합장이 된다면 항상 현장에서 조합원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실천형 조합장으로서 조합원 중심의 깨끗하고 투명한 농협경영을 실천 하겠다”면서 “농협의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로 조합원이 살사는 봉산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 복지를 대폭 향상하여 실질적인 혜택이 조합원들에게 제공되도록 조합장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