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과 달성군의 호·영남 장애인들이 지역교류의 주체가 되어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제11회 호·영남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가 지난 15일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두 지역 장애인들 간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함은 물론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담양군지체장애인협회(지회장 여운복)가 달성군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하여 진행됐으며 담양·달성군 장애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담양군과 대구 달성군의 인연은 지난 88년 두 지역을 잇는 ‘88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해 지난 1984년 8월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진 이래 39년간 돈독한 우정을 나눠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담양 출신 권하경 명창의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친목의 시간들로 채웠으며 행운권 추첨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달성군에서는 달성군지회 산하기관인 달성군장애인 재활자립작업장에서 직접 생산한 핸드메이드 제품인 ‘원목탁상시계’를, 담양군에서는 튼튼하고 건강하게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나시라고 ‘대나무 발 지압판’을 준비해 상호 교환했다.
여운복 담양군지회장은 “지난 41년을 이어온 달성군과의 인연을 통해 이번 제11회 호·영남 장애인 친선대회가 서로간의 우정을 과시하며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두 협회는 이러한 전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역 갈등 해소 및 동서 화합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