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인문학 관련 6월2일까지 신청자 모집
담양문화원(원장 강성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지역 인문학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은 ‘인류세의 생태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성찰’ ,‘길 위의 영화음악’ 두 갈래로, 그중 1기 ‘인류세’ 과정이 다음 달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현장 체험과 강연을 결합해 역사·문화 자원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담양문화원은 지난해 ‘문학으로 만나는 나의인생, 우리지역’과 ‘영화로 찾아가는 지역문화유산’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생태·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사업에 또다시 선정됐다.
1기 ‘인류세의 생태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성찰’은 6월 4일∼8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담양문화원 1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12차례 강의와 탐방으로 구성된 이번 과정에는 생태 시인 고재종,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 한림대 미디어스쿨 겸임교수, 심진숙 담양학연구소장, 남수환 국립정원문화원 실장 등 전문가 네 명이 릴레이 강단에 선다.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자연의 관계, 마을 숲이 품은 공존의 가치, 생태‧문학 융합 시각 등이 주제별로 다뤄지고, 국립정원 현장 답사도 포함된다.
강성남 원장은 “생태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담양의 현장을 직접 걷고 느끼며 인문학적 성찰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료자에게는 2기 ‘길 위의 영화음악’ 과정 우선 참여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길위의 인문학 관련 모집 정원은 성인 2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문의는 오는 6월 2일까지 전화(061-383-6066) 또는 이메일(dy6066@kccf.or.kr)로 가능하다. 모든 강의와 탐방은 무료며, 교재와 이동 차량이 지원된다.
또한 8월부터 시작되는 제 2기 ‘길 위의 영화음악’은 임왕태·김정한 감독이 진행하는 뮤지컬 영화 감상 및 영화음악 해설 프로그램으로, 자세한 일정과 주제는 추후 담양문화원 홈페이지(http://dyculture.kr)에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