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일반부·명인부 등 26개팀, 110명 참가

제5회 담양죽향국악제가 지난달 25일 담양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대한민국농악연합회 전라남도 담양지회(대표 김동언)가 주최하고, 우도농악보존회 담양지부(대표 이시영)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26개 팀, 110명의 경연자들이 개인, 단체분야에 학생, 일반부, 명인부로 나눠 열띤 경연을 펼쳐 부분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전체 55명에게 시상이 이뤄졌다.
학생부에서는 초등부분 최은혁 학생이 금상을, 중등부에서는 김하민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일반부 개인에서는 정단아양이 금상 담양군수상을 수상, 단체에서는 조선락광대가 금상 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명인부는 김지원씨가 금상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최연소 만 11세부터 다양한 연령의 경연자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치뤘다. 또한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국악인을 위해 문화예술인 상을 시상했으며, 시상에는 김동언 명인 등이 함께 했다.
경연 후에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우도농악 이수자(이수연, 정숙희, 안지선, 김종필, 송병관)의 우도농악 김동언 설장구, 최용의 김오채 설장구, 정단아·김하진의 채상설장구 등 다양하고 훌륭한 공연으로 무대를 채우며 관람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전국에서 오신 경연자들과 함께 하는 제5회 담양죽향국악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도록 관심 갖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어린 참가자는 “대회 준비를 하며 힘들고 떨리기도 하였는데 막상 대회에 참가하여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실수 없이 잘 선보인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수상을 하게 돼 너무 기뻤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참가 하겠다”고 전했다.
이시영 우도농악보존회 담양지부 대표는 “전통예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전통문화예술의 계승과 활성화할 수 있는 공명정대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언 심사위원은 “참가한 경연자들의 실력이 매우 훌륭하여 심사하기 힘들었다”면서 “어린 학생들도 참가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국악의 밝은 미래가 보였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국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