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라남도 대표 민간정원 답사 성료
2025 전라남도 대표 민간정원 답사 성료
  • 김순영 군민기자
  • 승인 2025.06.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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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말 걸고, 정원이 답하다”

 

전라남도의 민간 정원문화와 지역 예술혼을 체험하는 뜻깊은 여정, ‘2025 전라남도 대표 민간정원 답사’가 지난 달 2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답사는 사단법인 한국정원문화네트워크전남(회장 배정수)이 주최하고, 지역 정원문화 확산 및 정원산업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담양 장성 나주 진도 해남 여수 지역 등 4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답사는 해남의 비원정원(김미정 대표)을 시작으로, 남도의 예술적 정서가 살아 숨 쉬는 진도 운림산방은 윤성남 회원이 안내하였다, 그리고 꽃의 향연이 펼쳐진 작약정원(후박림공원), 나주시에 자리하고 있는 이화림(대표 허정은)까지 이어지며 남도의 사계절이 응축된 풍경과 정원철학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정원 주인들과의 만남, 지역 예술인들의 현장 교류, 식물과 조경에 깃든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과정은 단순한 답사를 넘어, 민간정원의 문화적·철학적 가치에 대한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정원은 단순한 조경의 영역을 넘어, 자연과 인간, 예술과 삶이 만나는 복합적 공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나항도 기획이사는 “정원은 뿌리 깊은 삶의 방식이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의 상징입니다. 오늘의 정원문화는 단순한 미적 공간을 넘어 생태적 전환과 지역문화의 연결고리로 주목받아야 합니다”라며 답사의 의미를 짚었다.
이번 행사는 향후 ‘정원도시 전남’의 구상과 더불어, 민간정원에 대한 체계적 보전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단법인 한국정원문화네트워크전남은 이번 답사를 계기로, 한국형 정원문화의 저변 확대와 지역 정원 간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전남의 정원은 단지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을 넘어, 오랜 시간 가꿔온 사람의 손길과 지역의 기억을 품고 있다. 이번 답사는 그 살아 있는 풍경을 통해 우리 삶의 뿌리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생태문화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배정수 회장은 “마지막 여정을 담양에서 마치며, 아침 일찍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배웅하여주신 정철원 군수(본회 자문위원)를 비롯한 진도의 오미(五味)를 전해주신 오혜란(한국외식업중앙회 진도군 지부장) 그리고 본회 집행부 임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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