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하반기 한국어 교육 종강을 기념해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골든벨에는 입국 9개월차 필리핀 새댁부터 15년차 중국 며느리에 이르는 80여명의 결혼이민 주부들이 참여했다.
대회는 2인으로 팀을 이뤄 우리말로 답을 쓰는 형식으로 20문제가 출제돼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퀴즈라는 경쟁을 통해 문화가족간의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대회 결과 원다운(8년)·김윤희(6년) 팀이 마지막 문제를 풀며 골든벨을 울리는 주인공이 됐다. 2등은 도티빛뚜엔·도티디엠란, 3위는 레티녹후엔·쯔엉티받 팀이 차지했다.
1~3위 입상자와 노력상, 모범상, 개근상 수상자들에는 상장과 쌀 20㎏와 담양사랑상품권 및 소정의 상품이 수여됐다.
골든벨 주인공 원다운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운 것을 통해 아이의 언어발달교육 등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남편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며 고향의 부모님께 1등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불교신도연합회(회장 송진현)가 20㎏들이 쌀 15포대를, 담양경찰서는 범죄예방교실과 4대악 홍보 및 기념품을 후원했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