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래자랑, 봉산 대추리 윷놀이 개최
매년 추석절에 맞춰 열렸던 노래자랑, 리대항 축구 등 읍면별 한가위행사가 대나무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취소되거나 축소 및 연기됐다.
읍면에 따르면 주민과 출향인들이 한데 어울리는 한가위 행사가 열리는 지역은 대전면과 봉산면 등 2곳이다.
대전면에서는 추석절인 28일 오후 7시 대전면문화회관에서 주민과 출향인들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노래자랑’이 열려 한가위 밤의 흥겨운 정취를 돋우게 된다.
하지만 대전면 리대항 축구대회는 대나무박람회 기간임을 감안해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봉산면에서는 오는 26일 대추청년회 주최로 대추마을 주민들의 윷놀이 및 화합 한마당잔치가 열린다.
반면 대나무박람회 개최로 인해 대부분의 읍면에서 한가위 행사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 됐다.
매년 추석당일에 읍 중앙공원에서 담양읍이장단 주최로 열렸던 ‘한가위 읍민 노래자랑’이 대나무박람회가 끝나는 11월 중으로 연기됐다.
또한 수북면 리대항 축구대회도 대나무박람회의 성공개최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취소키로 했다.
이밖에도 면별로 개최됐던 추석맞이 작은 음악회와 주민화합 면민노래자랑도 열리지 않는다.
한편 추석절인 오는 26~27일 양일간 담양문화회관에서 대나무박람회 공연 프로그램인 월드뮤직 그룹 공명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1997년 결성된 공명이라는 그룹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우리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해 내고 있으며, 특히 직접 고안해 제작한 대나무악기공명 연주와 관악기 및 타악기로 색다른 앙상블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