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두 번 어울한마당, 25일 창평장날 담양한과 시연회
창평전통시장이 5일장날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담양한과 시연회를 갖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온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담양한과 시연회를 시작으로 11월중 열리는 5일장날에 맞춰 창평쌀엿 등 전통식품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음식 시연회 등을 갖는 등 담양의 멋과 맛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담양군과 창평전통시장 상가번영회(회장 김창석)에 따르면 창평장날인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창평시장 상설무대에서 ‘담양한과 시연회’를 갖는다.
상가번영회는 이날 시연회에서 담양한과의 제조방법 및 과정 등을 선보이고 즉석에서 제조된 한과를 나눠주는 등 담양 한과의 풍미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창평전통시장 상가번영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연회와 함께 전통시장 상설무대에서 민요 및 트로트 가수, 각설이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어울한마당’ 행사를 갖는 등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울한마당’은 창평전통시장 상가번영회 주관으로 대형마트 등에 밀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매달 두 차례 창평5일장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어울한마당에서는 매직쇼, 지역 중견 가수 공연, 70~80 통기타, 섹소폰, 전자바이올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어울한마당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행사 당일 창평전통시장 내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경품권을 제공, ‘시장도 보고, 공연도 보고, 경품도 타고, 전통식품 시연회’ 등 일석사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어울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이모(59·광주시 북구 각화동)씨는 “재래시장은 물건을 사고 안사고를 떠나 사람이 붐벼야 제맛”이라면서 “지난해에는 어울한마당 행사가 열리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을씨년스런 기분마저 들었는데, 장날 공연이 열리는 올해에는 사람들이 붐벼서 이것만 해도 반은 성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창석 상가번영회장은 “대나무박람회를 맞아 지역의 자랑거리인 담양한과 시연회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는 물론 지역민과 담양군이 적극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