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종합체육관…4천여 장애인가족, 자립·재활 도약 다짐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재활의지를 북돋워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에 편견의 벽을 허물어 서로 이해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담양군장애인협회(회장 여운복)가 주관하고 담양군이 주최, 담양다이너스티CC가 후원했다.
식전행사로 혜림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놀이, 혜림종합복지관의 치어리딩, 초대가수 공연과 기념식이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한마음축제 및 국악한마당·품바공연 등 흥겨운 축하공연, 개인별 장기자랑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장애를 슬기롭게 극복한 설규례·문채성(이상 읍 미리산길)씨가 국회의원상, 설송임(읍 양각리)·임채익(대전면 태암길)·조은순(대전면 성산길)·지복순(수북면 풍수리)·홍정순(혜림복지재단)씨가 군수상을 수상했다.
전광훈(읍 벌뫼길)·정혜란(월산면 도개길)·최옥순(금성면 덕성길)씨가 의장상, 김정자(봉산면 기곡리)·이일섭(창평면 창평리)씨가 경찰서장상, 이일순(창평면 해곡리)·정승기(봉산면 대추1길)씨가 소방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김동호(일륜산업 대표)·김광진(KT 담양지점장)·문영수(법무사)씨가 공로패, 차영훈(국민연금공단 북광주지사장)·오흥영(파라다이스 대표)·이계수(수빈식품 대표)·김해란(한우촌 대표)씨가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이와함께 사회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써달라며 담양다이너스티CC(대표 차성만)에서 500만원, 이진우 진우네국수 대표와 문영수 법무사가 각각 100만원의 성금을 담양군장애인협회에 기탁했다.
이밖에도 국민연금관리공단 북광주지사 직원들이 장애등급심사·활동지원제도 관련 상담과 차 봉사를, 한일의수족에서 장애인 보장구 상담과 전동휠체어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함께한 담양군장애인협회와 의형제를 맺고 있는 대구 달성군장애인협회 박근수 회장과 회원들이 영호남 화합 친선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 장애인들이 앞장서기로 했다.
여운복 회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들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자립과 재활 도약을 위한 꿈과 희망이 넘치는 값진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