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담양군협의회(회장 한만순)는 지난 2일 담양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자문위원과 통일무지개 회원,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만순 회장의 개회사와 박철홍 도의원의 축사에 이어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과 탈북 강사로 활동하는 2명의 강좌를 듣고 질의 응답하며 설문서를 작성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첫 시간 강사로 나선 북한이탈주민 전소연씨는 ‘우리가 모르는 북한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공포정치, 배급제도, 계획경제 등 북한의 현실과 북한이탈주민으로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강연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강사로 초빙된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다니는 한겨례 중·고등학교 곽종문 교장은 ‘한반도와 통일비전’이란 주제로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 탈북자의 실태와 현황, 북한이탈 학생과 교육 등에 대해 현황을 설명한 뒤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전후 교육준비를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통일비전은 어떠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며 강의했다.
특히 곽 강사는 강의 말미에 통일 한국이 G8규모의 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을 강조하며 담양군민들도 통일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줄 통일생각 ‘통일은 _다. WHY?_’란 주제로 군민들의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한마디 적어보는 이벤트 행사를 준비, 강의가 끝난 후 한줄 통일생각 우수작 10명을 선정해 담양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한만순 협의회장은 “오늘 개최된 ‘통일시대 시민교실’이야말로 가장 많은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민교실을 통해 우리의 대북 통일정책의 현안에 대한 목표와 중점 추진과제를 정확히 알고 자문위원과 지역주민들이 통일안보의식과 의지확산으로 통일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