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해근 조합장, 창의적인 근무 여건조성 밑거름
조합원과 소통으로 사업 전부문 괄목할 값진 성과


농협중앙회는 전국 1천134개 농축협을 20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경제사업, 신용사업, 교육·지도사업, 보험사업 등 4개 부문에 걸쳐 평가해 1위부터 4위까지 선정·시상하고 있다.
부문별 1위 농협에는 경제사업에 필요한 차량이 제공되며 임직원에는 포상이 부여된다.
현재 담양 관내에는 담양농협이 1그룹에 속해 있는 것을 비롯 수북농협 5그룹, 금성농협 6그룹, 창평농협 7그룹(3위), 고서·대전농협 8그룹, 봉산농협 9그룹, 무정·월산농협 11그룹의 현황을 보이고 있다.
고서농협은 얼마전 작고한 故 조해근 조합장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조합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전국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주요 성과로는 ▲로컬푸드 매장의 연간 매출액 63억원 돌파 ▲광역직거래센터 추진기반 구축 ▲상호금융 예수금 700억 돌파 ▲2015년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인증 ▲클린뱅크 금 등급 사무소 인증 ▲C·S 평가 S등급 획득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사업별 성과를 보면 비료·농약·사료 등 구매사업 55억3천만원, 농산물판매 92억5천400만원, 하나로마트 71억5천100만원, 예대금편잔순증 36억1천700만원, 수입보험료 59억4천200만원 등 317억4천100만원의 실적과 함께 4억2천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사업이용 1점당 589.5원을 이용고로 배당했으며, 비료와 농약을 구매할 경우 이용액의 10%를 영농자재교환권으로 지급하고, 로컬푸드 등록 회원들에게는 구매액의 0.5%를 적립해주는 포인트제도를 실시했다.
특히 조합원의 영농활동과 생활에 필요한 자재 및 편익을 제공하고자 △조합원복지지원(8천600만원) △영농자재지원(1억7천100만원) △육성 및 교육(1억3천600만원) △행사 및 보급(4천700만원) 등 4개 부문에 걸쳐 4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조합원 복지를 위해 전 조합원에 30㎏들이 식염을 공급하고, 조합원자녀 26명에 장학금 지원, 농업인 안전 및 농기계종합보험료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과 건강기원 토종닭 지원, 조합원(가족) 경조사비 지원, 장수대학보수교육·목욕봉사·취미활동 등 원로조합원 지원, 취미교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했다.
영농비를 절감해주고자 딸기·포도·단감 농가의 자재와 유통을 지원하고 출하선급금에 대한 2차 보상을 실시하고, 잡곡재배농가와 로컬푸드 출하농가에 자재를 지원했으며, 담양군과 협력해 딸기하우스 운반구 지원 및 방범용 CC-TV를 설치해줬다.
조합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영농회장, 부녀회장, 작목반 등에 활동수당을 지급하고, 작목별로 초빙 강사 교육 및 선진현장 교육을 실시했으며, 로컬푸드 농가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와 연수원 교육을 병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 외에도 농협과 농민관련 단체나 지역축제 등 행사를 지원하고 농민신문, 영농·생활정보지, 농협간행물을 보급하는 것과 함께 농협홍보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고서농협 관계자는 “작고하신 고 조해근 조합장께서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고자 스스로 직원들의 울타리를 자처했을 뿐만 아니라 조합원님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며 “어려운 여건의 로컬푸드 매장을 반석에 올려 놓으신 조해근 조합장의 유지를 받들어 고서농협을 더욱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그룹 1위를 차지한 고서농협에는 2천만원 상당의 트럭 1대와 4급 과장 특진 1명, 중앙회장상 5명 등 특전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3월1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대의원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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