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정월 대보름날에 마을 어르신에게 합동세배를 올리는 아름다운 풍속을 잇고 있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담양읍 천변리청년회(회장 김규연)는 정월대보름 하루 전날인 지난 21일 마을회관에서 합동세배를 한 뒤 떡국 등 준비한 조촐한 음식을 60여명의 마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김규연 회장은 “매년 마을 어르신에게 합동세배와 떡국대접, 5월에는 천변리 노인위안잔치 등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변리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청년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변리 2구 김용근 이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모두들 어렵다고 하지만 12년째 천변리청년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 등 음식대접과 세배를 통해 미풍양속을 지키는 모습에 마을 주민 모두가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전통예절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천변리청년회는 매년 마을 어르신들께 합동세배를 해오고 있으며, 5월에 노인위안잔치를 개최하는 등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