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POB, 중년부 열린, 장년부 그루터기 ‘우승’
내년 승천동우회 주최
축구를 통해 선후배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제38회 담양군선후배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6~17일 양일간 담양중·담양고 운동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담양인! 한마음 한뜻으로!’이라는 슬로건으로 한마음동우회(대회장 강설민, 준비위원장 정래춘·김상균)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역 선후배와 가족 등 700여명이 참가, 축구를 통해 진한 우정을 나눴다.
9개 동우회가 참가한 청년부에서는 POB동우회(담양중 55회)가 애정동우회(담양중 52회)를 꺾고 우승기와 우승컵, 상금 50만원을 차지했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신우동우회(담양중 50회)와 TOP동우회(담양중 58회)는 장려상을 받았다.
7개 동우회가 출전한 중년부에서는 열린동우회(담양중 40회)가 우승, 대사랑동우회(담양중 47회)가 준우승, 만우동우회(담양중 41회)와 사우동우회(담양중 45회)가 장려상을 받았다.
장년부에서는 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그루터기동우회(담양중 38회)가 우승컵에 입맞춤 했고 백호동우회(담양중 39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발군의 기량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경선(그루터기)·최영종(열린)·고부송(POB)씨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상장과 상품권 10만원을 받았다.
각 부문별 우승팀은 50만원의 상금과 우승컵, 준우승팀은 상금 30만원과 트로피, 장려상팀상장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
이밖에 족구경기는 열린동우회가 접전 끝에 어울림동우회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상장과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번외경기로 열린 여성PK 경기는 손을 땀을 쥐는 접전 끝에 대사랑동우회가 그루터기동우회를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여자 400M계주에서는 백호동우회가 1위로 골인해 상장과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대회 시작일인 16일 오전 10시 담양중 운동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최형식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추연욱 부의장과 군의원, 박철홍·전정철 도의원, 송경태 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 최봉근 담양군축구협회장, 이은성 재경담양군향우회장과 임원진, 역대 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는 대회를 준비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박재희 그루터기동우회장과 유성록 백호동우회 회원, 박병오 만우동우회 회원, 임광택 제37대 대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임양환 재경담양군향우회 사무총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강설민 대회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38년이라는 전통을 이어온 선후배축구대회가 축구라는 운동을 통해 선·후배간에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인정과 훈훈함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면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지역민들과 지역선·후배님, 동우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치르는 제39회 담양선후배축구대회는 승천동우회(회장 박상문·담양중 49회 졸업)가 주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