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일 군민의 날 행사
담양군민들의 생일이자 한마음 잔칫날인 제37회 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5월3일 오전 10시 추성경기장에서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외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0시30분부터 최형식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윤영선 군의장, 도·군의원, 출향인,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 재경향우회와 군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군민의 상’과 ‘명예군민증’이 수여된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각 읍·면별 대항 한궁 등 체육경기가 열린다.
체육행사가 끝난 뒤에는 각 읍면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오찬을 한 후 오후 1시30부터는 여성합창단 공연과 읍면장기자랑, 정수라·인유 등 초대가수 공연, 민속경기 시상이 진행된다.
#3일 저녁 8시 축제 개막식
축제첫날인 3일 저녁 8시부터 국수의 거리 밑 주무대에서 축제행사를 알리는 여는마당으로 대나무 타악기 및 대금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대나무 악기를 이용한 공연을 통해 대숲 일렁이는 담양의 밤하늘 아래서 대나무를 통해 느껴지는 색다른 선율을 선사한다.
이어 최형식 군수, 윤영선 의장, 김형주 대나무축제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멀티미디어쇼가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개막축하공연에는 ‘신사동 그사람’, ‘비내리는 영동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주현미씨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출동해 담양의 밤하늘 아래서 주옥같은 인기곡을 선사한다.
#죽취아리랑 플래시몹
축제 기간인 5월3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10분동안 죽녹원 앞 분수대 광장에서 ‘아리랑’ 노래를 연주하는 죽취아리랑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인다.
군민과 학생,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먼저 아리랑 곡을 대금연주자의 독주를 시작으로 학생·일반인들이 악기를 들고 순서대로 모여들여 ‘아리랑’ 곡을 흥이 넘치는 국악의 소리를 자아낸다.
후반부에는 아리랑곡이 베이스 기타와 일렉트로닉 기타, 드럼과 보컬로 이뤄진 댄스비트 음악에 맞춰 신명나는 안무가 이어진다.
플래시몹은 불특정 다수인이 특정시간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흩어지는 것으로 지난 2013년 인사동에서 연주된 아리랑 플래시몹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죽취일 기념하는 죽신제
축제 다음날인 5월4일 오후 2시부터 대나무축제 주무대에서 의향·예향·죽향인의 모습을 알리고 대나무축제의 기원인 죽취일을 기념하는 ‘죽신제’가 열린다.
담양향교가 주최하고 성균관 청년유도회 중앙회, 청년유도회 전남도본부, 담양향교 여성유도회, 담양농협, 담양군산림조합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헌관분정·분향례·강신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헌다례·축시·음복례·사신례 등의 제례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죽취일을 맞아 의향·예향·죽향이자 선비의 고장 담양에서 대나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담양군민·관광객의 안녕과 대나무 연관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죽신제를 개최한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 대나무 스토리미션
대나무 스토리미션은 죽녹원과 축제장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고사성어를 활용한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서와 상품을 받는 코너다.
죽녹원 전망대에서 출발해 예향정, 한옥쉼터 삼거리, 광풍각, 영산강문화공원, 대나무골청정전시관, 축제홍보미디어관 등 죽향문화 체험마을을 지나 담양종합체육관에 이르는 7단계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명품 대숲의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1단계는 대나무와 관련된 고사성어 퍼즐을 맞추는 게임으로 실패하면 뿅망치를 맞게 된다. 2단계인 죽마고우(竹馬故友)는 가족·연인·친지 등에게 사연을 적은 관광엽서를 우체통에 넣으면 축제가 끝난 후 발송된다.
3단계인 만파식적(萬波息笛)은 죽녹원 한옥쉼터 삼거리에서 연인에 대한 프로포즈, 자신의 소원·원망 등을 고백하는 장면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는 코너다. 제작된 영상물들은 참가자의 동의하에 축제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참가자에게도 발송된다.
4단계 파죽지세(破竹之勢)는 대나무를 쪼개고 책갈피나 부채(체험료 5천원)를 만들어 보는 코너며, 5단계 맹종지효(孟宗之孝)은 대나무 소원패에 소원을 적고 소망터널내 소망등에 걸어놓으면 축제 마지막 날 소원이 이뤄지도록 태워서 날려보내는 체험이다.
6단계 우후죽순(雨後竹筍)은 친환경농업 전시관을 둘러보고 각각 인증샷을 확인받아야 하며 마지막단계인 7단계 공명수죽백(功名垂竹帛)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축제홍보 미디어관에서 축제홈페이지에 게재하면 된다.
모든 미션을 완성한 참가자에게는 인증서와 담양사랑상품권 5천원권 1매가 지급된다.
#대나무와 함께 하는 체험
축제장 곳곳에 대나무와 함께하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는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체험이 향교다리 밑에서 운영된다.
총무정에서는 대나무활궁과 대나무 화살을 이용해 과녁에 조준하는 대나무 활쏘기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죽패에 소원내용을 기록한 후 관광객들이 직접 소망터널 내 소망등에 게시한 운수대통 소원패 달기와 대나무 다트·대나무 알까기·대나무 퍼즐맞추기·대나무 물총쏘기·대나무 투호 던지기 등 대나무 놀이마당이 준비돼 있다.
#외국음식·문화 부스 운영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이 국수거리 아래 하천변에서 전통음식과 공예품 등 자국의 문화를 선보이는 외국음식과 외국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음식체험관에는 베트남의 월남쌈과 월남국수, 중국의 철판구이, 태국의 미트볼이 판매된다.
문화체험관에는 필리핀, 중국,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5개국 여성들이 참여해 네일아트,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신들이 제작한 한지공예품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