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 체험프로그램 및 야간 프로그램 확대로 탄탄하게 구성된 제18회 대나무축제가 이색적인 개막식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유명 연예인 초청공연 중심의 행사를 지양하고 지역의 향토 자원인 ‘대나무’를 활용한 타악기 공연, 대금공연 등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특히 수상무대를 도입해 개막축하공연을 연출하는 등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은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초여름의 낭만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