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대나무축제 관광객 39만명…체류형 축제 가능성
담양대나무축제 관광객 39만명…체류형 축제 가능성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6.05.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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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스크린 레이저쇼, 죽취아리랑 플래시 몹 ‘볼거리 호평’

제18회 대나무축제 대단원

 

 
황금연휴 죽녹원 구름인파

지난 6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5일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황금연휴기간에 죽녹원에 입장하려는 관광객들이 도로변까지 늘어서는 등 축제장 일원에 몰려드는 구름인파로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천년의 대숲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지난 3~8일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을 무대로 펼쳐진 제18회 담양대나무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서 매년 수십만 관광객이 찾고 있는 담양대나무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지난해보다 10만여명이 증가한 38만6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공축제’로 위상을 굳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해진 체험거리와 담양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시도들이 더해지며 대나무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특히 인문학투어 ‘담양 별빛여행’은 대나무축제를 단순히 스쳐가는 축제가 아닌 머무는 축제로 변모시키고자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인 죽녹원과 관방천,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구성으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수 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거목들에 레이저 빛을 투사해 아득한 우주공간에서 영롱하게 반짝이는 별빛이 가득한 환상의 숲으로 변모시킨 것이나 뛰어난 초청명사의 인문학 해설, 따뜻한 한 잔의 차에 파이프오건·대금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담빛예술창고, 가로수 터널을 지나 청명한 담양 밤하늘의 별을 보는 기후변화체험관에 이르는 코스는 대나무축제를 ‘머물고 싶은 축제’로 변모시킬 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축제기간 내내 죽녹원 앞 분수광장에서 펼쳐졌던 ‘죽취아리랑 플래시 몹’의 담양군민과 관광객 2천500여명이 만들어낸 군무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축제에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시도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죽제품을 만들고 내다 파는 모습과 정감어린 옛 죽물시장의 풍경을 연출한 죽물시장과 죽물시장 가는 길은 관람객들에게 옛 시골장터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아울러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박람회 인기 프로그램 일부를 재현한 ‘다시 보는 박람회관’과 대나무관련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미리 보는 대나무비엔날레관’, 세계대나무협회(WBO) 및 국제대나무등나무네트워크(INBAR) 등이 참여한 국제관은 축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담양10미관을 없애는 대신 축제장 주변에 산재한 기존의 음식점들을 활용하는 전략은 인근 음식점들에게 ‘축제 특수’를 선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외에도 대나무카누, 대나무뗏목, 대나무 수상자전거, 가마솥 대통밥 만들기, 대나무물총 만들기, 대나무놀이 체험마당, 죽초액 화장품만들기 등 담양만의 특색을 간직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장을 ‘운·수·대·통’의 테마별 공간으로 구분해 대나무의 멋과 맛,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꾸며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해 관광객들의 만족감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제18회 담양대나무축제는 대한민국 지역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특히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새롭고 풍성한 축제 콘텐츠 도입이 방문객들의 만족과 호평으로 이어짐에 따라 올해 담양대나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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