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빛여행은 죽녹원 전망대를 출발해 관방천의 워터스크린을 감상하고, 형형색색의 별들로 수놓인 아름다운 관방제림을 따라 산책을 하며, 담빛예술창고에서 따뜻한 한 잔의 차와 파이프오건·대금 연주를 감상한 뒤 기후변화체험관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고 다시 죽녹원으로 돌아오는 동선으로 짜여졌다.
대숲이 뿜어내는 청량한 공기에 더하여 수 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거대한 나무들에 비쳐진 레이저 불빛들은 신록이 짙어가는 관방제림을 단순한 숲이 아닌 태고의 우주공간으로 만들어 아름다운 별빛의 향연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초청 명사로 참여한 라규채 사진작가와 고재종 시인의 ‘대나무, 예술을 포옹하다’, ‘전통정원과 누정’, ‘담양 나무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들으며 인문학적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죽녹원 인문학산책, 담양 오방길 생태탐방 해설, 달빛·별빛여행(담빛여행) 등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오감 만족형 인문학 기행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주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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