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어린이날을 맞이하면서부터 죽녹원을 비롯한 축제장 일원에 구름인파가 몰려들며 축제장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죽녹원에 들어가기 위해 도로변까지 늘어선 대기행렬은 물론 분수대를 지나 종합체육관으로 향하는 플라타너스 터널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처럼 넘쳐나는 인파들이 먹거리를 찾는 바람에 국수의 거리에는 번호표를 받으려고 가게 앞에 늘어선 사람들이 행렬을 이루는가 하면 향교마을 입구의 식당과 커피점 등도 축제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