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추성경기장, 4천여 주민 참여…군민의 상 3명, 명예군민 4명 수상
한궁대회 봉산면 우승, 월산면 2위, 창평면 3위
참여상 고서면 최우수, 금성 우수, 대전 장려상
읍면장기자랑 월산면 1위, 용면 2위, 담양읍 3위

올해 군민의 날 행사는 군민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 군정발전과 군의 명예를 선양한 ‘군민의 상’과 ‘명예군민’ 선정자에 대한 시상식 등 군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으로 구성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시작된 기념식에는 최형식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윤영선 군의회의장, 박철홍·전정철 도의원, 군의원, 이은성 재경담양군향우회장과 향우, 관내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여해 서른 일곱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또한 황숙주 순창군수, 담양과 자매결연 지자체인 대구 달성군 김부섭 부군수와 하중환 군의회 부의장·하용하 의원, 강철식 대전 서구 부구청장, 함영득 충북 제천시 국장, 김인수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등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아와 담양군민의 날을 축하했다.

특히 담양군의 발전과 명예를 선양한 사람들에게 담양군민의 상이, 담양군민은 아니지만 담양과 특별한 연을 맺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명예군민증이 수여돼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담양군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담양장학회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2005년부터 등불장학회 장학금으로 120만원을 기탁하고 있으며 소외된 청소년,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을 보살피며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문영수씨에게 사회복지부문 장려상을 수여했다.
또 2002년부터 매달 1~2회 사회복지시설 및 마을을 찾아다니며 선행을 실천해왔을 뿐만 아니라 ‘효사랑 봉사단’ 회원으로서 15년째 음식나눔 봉사활동을 펼쳐온 조장옥 금농반점 대표에게도 사회복지부문 장려상이 주어졌다.
이와 함께 ‘가사문학권 죽향’ 사진집과 하서 김인후 선생이 지은 소쇄원 48영을 사진으로 재연한 ‘사진으로 보는 소쇄원 48영’을 발간해 국내외에 널리 담양의 문화가치를 알리며 ‘지역 문화 전파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송창근씨에게 교육문화부문 장려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박람회 공식행사 및 체험·공연 프로그램 160여개를 운영하면서 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김기정 대나무박람회 총감독, 지역경제 특성에 맞는 특례보증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김성진 전남신용보증재단 지점장, 201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친환경 연료인 천연도시가스 공급설비 설치를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생활기반 구축에 기여한 박성욱 해양도시가스 과장, 매년 민·관·군 합동 대청소 자연정화 활동지원으로 생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부대 ‘행복나눔 데이’를 지정해 부대원이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지역 상가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정희옥 제11공수특전여단장이 명예군민증을 수상했다.

최형식 군수는 기념사에서 “지난해 세계 최초 대나무를 주제로 담양에서 열린 세계대나무박람회에 104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고, 또 이를 통해 대나무와 연계한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5만 군민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더하여 박람회를 통해 담양의 브랜드가치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또 “2018년은 담양으로 지명이 명명된 지 천년이 되는 해로써 금년은 담양군이 나아갈 미래 천년의 비전과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문화와 예술, 농업, 생태환경 등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대나무축제에서 천년의 담양 대숲향기에 흠뻑 취하고 대나무골 온누리에 주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함성이 퍼져나가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기념식을 마친 오전 11시부터 12개 읍면이 참가한 한궁대회에서는 봉산면이 우승과 함께 50만원의 상금을 가져간 가운데 2위인 월산면과 3위인 창평면이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을 받았다.
또 주민들의 참여도를 보는 참여상에서는 고서면이 최우수상(50만원), 금성면이 우수상(30만원), 대전면이 장려상(20만원)을 수상했다.

읍면 장기자랑에서는 월산면이 1위(30만원), 용면과 담양읍이 각각 2·3위(20만원)를 차지했다.
식후 축하행사로 마련된 추성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담양여성합창단의 공연과 초대가수 정수라·심유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