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호남권 50여명 참여 ‘바둑 두고 건강정보도 얻고’
지난 7~8일 대덕면에 위치한 명문요양병원에서 열린 명문요양병원배 바둑친선교류전에는 바둑계인사로 양상국 9단과 하호정 4단, 월간바둑편집장이면서 이세돌 9단의 누나로 알려진 이세나(아마6단)와 최형식 담양군수 등이 참여했다.
서울경기지역 애기가 25명과 호남 23명의 단체전 대국에서는 호남팀이 승리했으며, 부대행사로 양상국 9단의 다면기 대국이 있었다.
교류전에 참여한 바둑인들은 대국을 마친 뒤 편백나무 숲에서의 산행을 통해 대국을 하면서 쌓인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명문요양병원에서 제공한 한방뜸, 친환경 식단으로 식사, 황토방 찜질 등을 체험하며 힐링과 건강정보까지 얻었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대 사회교육원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한결같은 바둑강의로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양상국 9단과 그의 바둑팬인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이 의기투합해 이뤄졌다.
김동석원장은 ‘생활습관과 성인병’이라는 주제강의를 통해 “바둑은 흔히 인생이나 전투에 비유를 하곤 하는데 건강이 좋은 습관을 가질 때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바둑도 좋은 습관을 가질 때 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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