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시설 갖춰…블루베리로 6차 복합산업 ‘선도’
소비자 입맛 맞춘 블루베리 음료·분말 제품 생산

관내 블루베리 생산농가들의 판로걱정을 덜고 부가가치를 높일 가공시설이 완공됐다.
담양농협은 지난 26일 담양농협 하나로마트 인근에서 최형식 군수, 박철홍 도의원, 김영석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장, 박이환 담양농협 조합장, 지역 농축협장, 생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농협 블루베리 식품 가공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블루베리 식품 가공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향토산업 육성사업인 ‘블루베리 6차 복합산업화 사업’의 완성사업으로 사업비 12억7천500만원이 투입된 연면적 1천137㎡의 규모의 시설로 HACCP 시설을 완비해 앞으로 웰빙 트렌트에 맞춘 ‘신선 블루베리 100% 착즙 음료’와 분말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최근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노화방지 등 블루베리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집중 조명이 이뤄짐에 따라 블루베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서 군은 연중출하 시스템을 갖춘 블루베리 식품 가공시설이 준공돼 블루베리 식품을 유통하는데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328농가가 108㏊에서 600톤을 생산, 전남 전체 재배면적의 34.7%를 차지하는 등 전남 최대의 블루베리 주산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담양농협은 사업의 첫 해인 금년에는 시범적으로 블루베리 생산량의 10%인 60톤 가량을 가공식품화하고, 수익성에 따라 사업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박이환 조합장은 “가공시설은 블루베리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과 소비패턴 변화를 예측한 담양 블루베리 6차 복합산업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지역에서 생산된 블루베리 가공식품의 제품화를 통해 소비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최근 한·중 FTA 공세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농업의 6차 산업화 정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안정적인 농업소득 창출’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담양 농업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