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27일 3일간 진도에서 열린 전남 장애인체육대회는 육상·수영·배구·탁구·역도·론볼 등 14개 정식종목과 6개의 시범종목 등 총 20개 종목에 도내 22개 시군 2천200여명의 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다.
담양에서는 전체 20개 종목 가운데 게이트볼·당구·론볼·배드민턴·보치아·역도·육상·축구 등 정식경기 8종목, 다트·파크골프 등 시범경기 2종목에 6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담양군장애인협회(회장 여운복)는 총점 7천885점을 획득해 지난해 14위에서 무려 4계단이나 상승한 종합 10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종목별로는 배드민턴 은1·동2, 게이트볼 은1, 파크골프 은2, 보치아·론볼·테니스 경기에서 각각 동메달 1개를 획득 총 은메달 4, 동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개인전에서 김아영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최용선·정혜란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게이트볼 단체전 경기는 국문호·권병순·김강철·김재걸·김학선·최동길 선수가 출전해 선전했지만 영광군팀에 패해 2위에 머물렀다.
파크골프 경기에서는 단체전(김성호·윤고자·윤재남·이상엽)과 남자개인전(이상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보치아 개인전(정승기), 론볼 개인전(김효순), 테니스 단식(김영순)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운복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우간 우의도 돈독히 다지고 장애인들의 신체기능을 회복하고 재활의욕과 사회적응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대회 출전에 앞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경기에 임한 회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