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노인친선 민속 장기대회 ‘성료’

박종흥(봉산면 와우리)씨가 제4회 노인친선 민속 장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대한노인회 담양군지회(회장 배기술)는 지난달 31일 담양군노인회 회의실에서 각 읍면노인회 65세 이상 회원 중 분회장의 추천을 받은 7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노인친선 민속장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노인 여가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와 상호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읍면 대표자들이 평소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매 경기마다 흥미 넘치는 대국을 전개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박종흥씨는 막강한 실력을 뽐내며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타 읍면 대표들을 모두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씨는 마지막 승부에서도 같은 봉산면 출신 구경림(와우리)씨를 물리치고 우승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1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구경림씨는 상장과 상금 8만원, 3위 정양규(읍 객사리)·선종주(월산면 도개리)씨가 각각 상장과 상금 6만원을 받았다.
대회 입상자들은 오는 10일 전남노인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전남노인 친선 장기대회에 담양군 대표로 출전한다.
배기술 회장은 “장기가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희로애락이 함께하는 경기”라며 “오늘 대회를 계기로 장기가 활성화됨은 물론 어르신들에게 보다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건강한 노후생활의 기초를 다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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