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롯데주류와 수출협약을 체결한 후 이번에 수출되는 르 깔롱은 중국과 호주 현지의 유명 바·클럽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르 깔롱은 식품명인인 양대수 대표와 클럽 ‘신드롬’의 이강희 대표가 클럽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술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해 만든 술로, 데낄라나 보드카처럼 바나 클럽을 찾는 20~30대 고객들이 주요 소비자층이다.
‘멋부리다’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 ‘깔롱’에서 유래된 르 깔롱은 대나무에서 나오는 죽력으로 우리 쌀과 누룩으로 빚는 국내 기술로 만든 전통주이다.
여기에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멜론, 코코넛 등을 첨가했으며 술의 도수는 30도로 약간 높은편이다. 용량은 720mL.
하지만 부드러운 목 넘김, 깔끔한 뒷맛, 풍부한 향미 등의 차별화한 특징과 함께 주병 디자인과 술 이름도 젊은 감각이 돋보이게 해 일반적인 전통주에 대한 젊은이들의 거부감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르 깔롱은 지난해 시제품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이어가며 현재 서울 강남과 홍대 등의 주요 클럽 10여 곳에 지속적으로 납품되고 있고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해 일반 소비자들도 구입할 수 있다.
추성고을 양대수 대표는 “수입 주류가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침체돼 있는 전통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젊은 세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르 깔롱을 개발하게 됐다”며 “전통주 시장의 활로를 열고 젊은 세대에게 전통주를 알리는 것이 전통주 식품명인으로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주를 만들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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