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면 유천리 소재 호국충혼탑서 거행
(사)광주전남 충의사 현창회(회장 이영복)는 지난 3일 제2회 광주전남 조선5란 충의사의 날을 맞아 창평면 유천리에 소재한 호국충혼탑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전남도와 담양군, 전남도 향교재단, 전남유도회본부, 녹천부대, 장흥고씨 의열공 학봉종중이 후원한 추모제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최형식 담양군수, 이기환 전남도 문화관광국장을 비롯 향교와 장흥고씨 문중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호국선열들을 기렸다.
추모식에 앞서 백재순 육군 6753부대 제2대대장이 녹천사와 충혼탑 관리 및 부하장병들에 대한 호국정신 교육 공로로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영복 회장은 “단군성조께서 나라를 세우신 후 반만의 역사 속에서 약 1천번의 외침을 받았으면서도 나라를 지키고 민족의 전통을 지켜온 선조님들의 피나는 희생이 있었다”며 “특히 조선시대 국가적 위기로 몰았던 외침과 내란에서 나라를 구한 광주전남의 민관군 충의사를 기리고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조선5란 충의사 충혼탑에는 임진왜란 1천402명, 이괄의 난 195명, 정묘호란 23명, 병자호란 463명, 이인좌의 난 66명 등 조선시대 5대 난리 당시 순국한 광주전남지역 출신 충의사 2천149명의 위가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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