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남도농악명인 추모제 ‘뿌리찾는 고향길’
제13회 남도농악명인 추모제 ‘뿌리찾는 고향길’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6.07.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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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언 우도농악전수관

     
 
 
제13회 남도농악명인추모제가 지난 3일 봉산면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전수관에서 개최됐다.


남도농악의 뿌리를 지키고 명인들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깊이 새기는 제13회 남도농악명인추모제 ‘뿌리찾은 고향길’공연이 지난 3일 봉산면 와우리에 위치한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전수관에서 열렸다.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열린 이번 남도농악명인추모제는 먼저가신 남도농악 명인들의 예술적 혼과 정신을 회상하고 되새겨 우리의 전통예술을 전승보존 발전시키기 위해 전남무형문화재 17호 설장구 명인인 김동언 선생이 마련했다.


행사는 남도농악 옛 명인들의 혼과 넋을 달래고자 1부 제의, 2부 판놀음, 3부 신명풀이로 나눠 열렸다.
장호준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1부 제의는 남도농악 옛 명인들의 혼과 넋을 달래는 추모제에 이어 망자의 넋을 불러 부정을 가시게 하고 원한을 풀어주는 이현희씨의 살풀이 춤, 춤사랑너울회의 지전무 춤이 펼쳐졌다.


2부 행사로 풍물연희예술단 광대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최혜정씨의 판소리, 이수현씨의 사풍정감, 김옥란씨의 가야금병창, 전미희씨의 국악가요,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서울지부의 날뫼북춤 등으로 농악명인들을 추모했다.


3부 신명풀이 행사는 김동언 선생이 담양지역의 특징을 살려 재구성한 우도농악과 섬세하면서도 흥겨운 설장구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동언 선생은 “선배 명인들이 살아온 생활과 가르침을 본받고 우리전통 민속예술을 계승 보존 발전시키고자 우리문화 예술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명인 추모제를 마련했다”며 “비가 오는 궂은 날에도 남도농악 명인 추모제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분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도농악담양보존회가 추모할 남도농악 명인 중 담양출신은 금성면 윤태양·유병연·장행철·정수철·황태순·박중환, 남면 유복동·정영수, 담양읍 배상기, 대덕면 김공배(의배), 무정면 송고(보)요·최복주·공병만·이순선·정사동, 봉산면 정인갑·안학순·정진만·강안보, 수북면 심상문·국부용, 용면 권석기, 월산면 신용수·노종수 명인 등이다.


또 광주·전남출신 남도농악 명인은 쇠-최화집·전경환·이주환·안채봉·김재옥·정종석 명인, 장구-김만석·강성수·최막동·김오채·김회열 명인, 북-양태옥·서대석 명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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