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천 범람 우려, 주민통행 위험…임시도로 제거

공사가 진행중인 만성교를 임시로 개통하기로 한 것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과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담양군은 만성리 재해위험지구 안에 가설된 구 만성교가 홍수시 여유 높이가 부족해 주변 인가와 상가 등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재해위험을 예방하고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기하고자 13m 폭에 78m 길이로 확장·재가설하는 공사를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왔다.
또 다리 옆에는 관방천을 가로지르는 임시도로를 만들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장마기가 다가오면서 집중호우로 유실될 우려가 있는데다 하천수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고 또 이로 인해 관방천이 범람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임시도로를 제거하는 대신에 콘트리트 양생이 끝난 신축 만성교를 임시 개통키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집중호우시 하상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고 주민들의 통행에도 지장을 주지 않고자 미완성인 만성교를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난간과 인도, 가로등 설치 등 남은 공정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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