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중 대나무소리합주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소리여행을 다녀왔다.
대나무소리합주단 20여명은 지난 6일 담양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서생현)주관으로 남도의 토속적인 민속공연과 그림의 본고장인 진도를 탐방, 남도소리문화를 체험했다.
이들은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판소리 등 우리가락 한마당 공연을 관람했고, 국악특수목적고인 진도국악고를 찾아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또 세월호 희생자 참배를 위해 팽목항에 들렀고, 남도 수묵화의 맥을 잇는 운림산방, 나절로미술관 등도 관람했다.
가야금을 연주하는 3학년 정모 학생은 “소리의 강한 힘과 흥겨움이 느껴졌고, 공연을 보는 동안 내내 가야금을 열심히 연주해 더 나은 소리를 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미아 교사는 “남도 문화를 다채롭게 볼 수 있어 좋았고, 특히 진도아리랑 공연은 순수 남도 소리 원형을 보게 되어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 서생현 회장은 “남도소리문화의 본고장인 진도에서의 체험이 학생들에게 전통의 흥과 멋을 체득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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