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저심·무정 강정자마을 백중행사
대덕 저심·무정 강정자마을 백중행사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6.08.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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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심마을, 13~14일 운수대통 백중제
동정자마을, 16~18일 칡넝쿨 줄다리기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백중절을 맞아 무정면 동강리1구 강정자마을(이장 김동중)과 대덕면 운산리1구 저심마을(이장 최순필)이 칡넝쿨 줄다리기와 운수대통 백중제를 개최했다.


두 마을의 백중행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홍성일 부군수, 도의원·군의원을 비롯한 주민과 출향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저심마을은 지난 13~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사라져가는 농촌공동체를 복원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농촌축제사업의 일환으로 제9회 운수대통마을 백중축제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 담양군,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의 후원을 받은 백중제는 낮시간 체험프로그램으로 윷놀이, 닥나무 줄다리기, 물고기 잡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또 해가 저문 뒤에는 소원패 승천식, 승천무, 만덕초 사물놀이, 다듬이 난타, 창평중 오케스트라단 연주, 마당극 ‘운수대통마을 가는 길’, 주민과 출향인 노래자랑이 이어지며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게 했다.
특히 마당극 공연을 위해 저심마을 주민 20여명이 극단 ‘신명’의 도움을 받아 1개월 전부터 매주 목·일요일 마을회관에 모여 2시간씩 강도 높은 연습을 지속했다.


이와 함께 60~70대 어머니들로 구성된 다듬이 소리단은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삼복더위도 아랑곳 않고 정감어린 다듬이돌의 울림을 조율했다.


무정면 동강리 강정자마을도 칡넝쿨 줄다리기 등으로 주민화합을 다지는 백중절을 보냈다.
17일에 열린 줄다리기 행사는 마을 입구 당산나무 아래에 주민들이 모여 오전 11시까지 칡넝쿨 줄 엮기를 마무리한 후 엮은 줄을 들고 40여분간 마을을 돌며 흥을 돋웠다.


이어 오후 1시부터 칡넝쿨 줄다리기, 들독 들기, 윷놀이, 발 묶고 달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지난 16~18일 제26회 리민의 날을 겸해 열린 강정자마을 백중행사는 칡넝쿨 줄다리기의 보존 및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6차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세시풍속 문화콘텐츠 개발 및 활용기술’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들이 칡넝쿨을 채취하는 과정부터 줄을 엮고 당기며, 들독 들기를 하는 전 과정이 생생한 영상자료로 기록됐다.

 
한편 백중은 음력 7월15일로 백종(百種)·중원(中元) 또는 망혼일(亡魂日)이라고 하며 백종은 이 무렵에 과실과 채소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백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 하여 유래된 명칭이다.


백중이 되면 우선 각 가정에서 익은 과일을 따서 조상의 사당에 천신을 한 다음에 먹는 천신 차례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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