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41명 감소, 출산율 1.586 전남·전국 평균 상회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담양지역에서는 지난해 총 322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전년도 363명에 비해 4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출생아수를 기록했던 2012년 382명에 비해 무려 60명이 줄었으며 2011년 319명이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읍면별로 보면 △담양읍 139명(남 61명, 여 78명) △봉산 21명(남12명, 여 9명) △고서 21명(남 8명, 여 13명) △남 8명(남 7명, 여 1명) △창평 25명(남 15명, 여 10명) △대덕 6명(남 4명, 여 2명) △무정 8명(여 8명) △금성 15명(남 6명, 여 9명) △용면 10명(남 6명, 여 4명) △월산 17명(남 10명, 여 7명) △수북 32명(남 14명, 여 18명) △대전 20명(남 11명, 여 9명) 등이다.
담양군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산부들에게 출산과 양육에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출생수가 줄어든 이유는 젊은 부부들이 결혼 후 자녀의 교육과 일터를 찾아 대도시 지역으로 빠져 나간데다 최근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에서는 전년도 1.692명보다 낮은 1.599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남 평균 1.549, 전국 평균 1.239보다 높은 것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 12위에 해당된다.
전남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해남군으로 2.464명이며 가장 낮은 곳은 고흥군로 1.091명이다.
이처럼 저출산 현상 속에서도 담양군이 전남 및 전국 합계출산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산부들에게 출산과 양육에 관련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담양군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임신부에게 철분제·엽산제 등의 영양제를 제공해주고, 임신여성이 보건소에 등록하면 산전 검진권을 교부받아 인근지역 12개소의 산부인과에서 표준 산전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원하는 시기에 무상으로 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첫째와 둘째아이가 태어날 때 신생아양육비 30만원에다가 첫돌 때 4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추가 지급하며, 셋째 이상의 자녀에 대해서는 출생과 첫돌때 각각 50만원씩 100만원에 해당하는 육아용품비를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출산여성과 신생아들을 위해 다양한 출산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 감소는 물론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전국 출생아 수는 43만8천400명으로 전년도(43만5천400명)보다 3천명(0.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