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종합체육관, 14개 부문 1천230명 ‘열전’

또 개인전 남자 1부를 우승한 김철희(금호탁구교실)씨와 여자 1~3부 통합을 제패한 김향미(봉선탁구클럽)씨는 각각 단식 최강자로 등극했다.
담양군탁구연합회(회장 한승국)가 지난 26~27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탁구동호인 선수 1천230명이 참가, 개인단식 6개부, 복식 4개부, 단체전 4개부 등 14개 부문의 우승자를 가리는 열전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여수 엑스포팀’이 ‘군산 박정호팀’을 물리치고 죽향부(선수부) 단체전을 석권하며 최강클럽으로 떠올랐다. 공동 3위는 이재진 탁구와 여수 최재호탁구팀.
일반인들이 출전한 추월부 남자 단체전은 용봉탁구교실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임세열 탁구클럽이 2위, 영광탁구와 전주핑퐁스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광주탑동호회가 죽향부(선수부) 정상을 밟은 가운데 명문탁구교실이 2위, 첨단임팩트팀이 3위에 입상했다.
또 신가한마음팀이 추월부(일반부)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남원한빛탁구동호회가 2위, 광산탁구클럽과 나주남산팀이 공동 3위를 수상했다.
대회의 꽃인 개인전 단식경기에서는 금호탁구교실 김철희씨가 여수엑스포 정상민씨를 물리치고 남자부(선수~2부)를, 봉선탁구클럽 김향미씨가 여수동양 정재순씨를 따돌리고 여자부(+1~3부)를 각각 제패하며 최고의 실력자로 등극했다.
남자단식 3~4부에서는 광산탁구클럽의 김재현씨가, 여자 4부에서는 신가한마음의 김정희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남자단식 5부는 구례탁구 임채덕씨가, 6부는 동구청소년수련관 이동현씨가 각각 정상을 밟았다.
복식부문에서는 용봉탁구교실 문상진·김만흠조가 신가한마음 임동오·박상섭조를 물리치고 선수~4부를 제패하고, 서울종로 이만하·황택중조가 4~6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명문탁구클럽 박영수·박명자조는 익산듀스 박대성·정숙조를 누르고 혼합복식 정상고지를 밟았다.
한승국 회장은 대회사에서 “담양을 방문한 전국의 탁구 동호인 여러분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가운데 경기의 승패를 떠나 동호인 간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첫날인 26일 오후 3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홍성일 부군수, 김기성 군의회의장, 박철홍 도의원, 송경태 담양군생활체육회장, 박용수 전남탁구협회장과 전국 각 시군 탁구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