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지난해보다 대폭 하락해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운전자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교통문화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16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양군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100점 만점에 66.17점을 기록해 전국 82개 군 단위 중 80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74.19점으로 45위였던 군 단위 교통문화지수가 무려 37계단이 하락했으며 전남평균 82.77점, 전국 평균 72.48점보다 훨씬 밑도는 수치이다.
최근 6년간 담양군의 순위가 2011년 11위를 차지한 이후 2012년 31위, 2013년 72위, 2014년과 2015년 47위 등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교통시설 확충은 물론 군민들의 교통문화 의식 향상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9개 시·군·구의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교통안전, 교통환경 등 4개 부문의 11개 항목으로 총점 100점을 만점으로 했다.
이중 운전행태는 45점 만점에 33.44점으로 67위, 교통안전은 25점 만점에 21.57점으로 78위, 보행행태는 15점 만점에 11,17점으로 66위, 교통약자는 15점 만점에 12.33점으로 55위 등 모든 분야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담양은 신호등 준수율이 96.69%를 기록해 그룹 내 41위를 차지했으며 상대방 운전자에게 운전방향을 미리 알려줘 사고를 방지하는 방향 지시등 점등률 75%로 35위에 랭크됐다.
또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64.46%로 66위, 안전띠 착용률은 60.89%로 69위,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69.57%로 59위,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66.67%로 6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