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인근 천변리 하나로마트 건물에 새둥지

설립 45주년을 맞은 담양농협(조합장 박이환) 본점이 이전됐다.
담양농협 본점은 지난 1일 농업기술센터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하나로마트 건물에 새 둥지를 틈으로써 담양읍 담주리 시대를 마감하고 천변리 시대를 열게 됐다.
담양농협은 이날 담양농협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 이흥묵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을 비롯 관내 기관단체장, 담양농협 임원 및 대의원, 지역농협 조합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점 이전 개점식을 갖고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이전된 본점은 연건평 9천995㎡(300평)의 2층 건물로, 1층은 신용사업장과 하나로마트 판매장, 2층은 조합원과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과 소회의실과 대강당, 조합장실, 직원 전용식당 등으로 갖춰져 있다.
담양읍 담주리에 있는 기존 본점 건물은 지난 1984년 완공 된 후 33년이 지나면서 건물 협소와 노후화로 인한 조합원과 지역민의 이용 불편이 적지 않았다.
담양농협 본점이 하나로마트 내 서부지점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 담주리 본점은 ‘추성로 지점’으로 명칭이 변경돼 운영된다.
담양농협은 본점 이전과 함께 그동안 따로 떨어져 있던 경제사업장이 한 울타리 안에 자리 잡으며 한자리에서 금융업무뿐 아니라 영농자재 구입, 판매 등의 업무를 해결할 수 있게 돼 농협과 조합원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여기에 농협 문화센터 안에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신청사 안에 농업인 교육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시설이 갖춰지며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방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