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회관 인근 부지매입, 본점 신축이전 추진
수북지점·금성지점 8월말 폐쇄키로

담양새마을금고(이사장 최화삼)는 담양읍 객사리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본점을 오는 9월께 담양문화회관 인근에 신축 이전을 추진한다.
또한 금융기관들간의 출혈 경쟁과 침체된 경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본점 신축이전에 맞춰 금성지점과 수북지점을 폐쇄키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18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5차 정기총회에서 ‘금성·수북지점 폐쇄’와 ‘본점 자산 매각 위임의 건’을 처리했다.
새마을금고 본점이 신축 이전하게 되면 기존 객사리 본점은 지점으로 명칭이 변경돼 운영된다.
또한 어려워지고 있는 금융경제시장 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해 수북지점과 금성지점을 9월 본점이전에 앞서 8월말에 폐쇄하고 본점으로 흡수 통합시킬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본점(읍 객사리)을 비롯 수북지점, 금성지점, 장성지점 등 3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사는 담양문화회관 인근 삼정회관 앞 (구)천지노래방 자리로 642㎡(194평) 부지에 연면적 1천31㎡(312평)의 3층 건물로 신축된다.
1층은 신용사업장, 2층은 임대, 3층은 조합원과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과 대회의실로 사용하게 된다.
1976년 금융업무를 개시한 담양새마을금고는 광주은행·농협·신협 등 금융기관과의 경쟁 속에서도 건전한 경영을 바탕으로 서민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해왔다.
또 새마을금고는 1992년 담양읍 객사리시대를 연 이후 천변(1994년)·금성(1997년)·동심회(2001년)·수북(2002년) 새마을금고와 합병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다.
특히 2003년에 최화삼 이사장이 취임한 이래 공제유효계약 500억 돌파(2005년), 자산건정성 1등급 달성(2007년), 경영개선도 평가 최우수금고상 수상(2011년), 공제유효계약 1천억 돌파(2012년) 등 자산건전성이 탄탄한 금고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최화삼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갈수록 금융기관간의 경쟁과 어려워진 금융경제시장을 타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지점별 손익을 분석, 수북·금성지점을 폐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신청사를 건립해 본점을 이전키로 했다”면서 “지점통합에 따른 조합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조합원들에게 많은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