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면 ‘후산농원’ 찾은 이낙연 도지사
고서면 ‘후산농원’ 찾은 이낙연 도지사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7.03.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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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작가 가현정씨와 청년 귀농 얘기 나눠
전남도 홈피에 생생한 농촌 체험담 소개 당부
 

 
이낙연 도지사가 고서면에 소재한 담양후산농원 가현정(41·여)·오병철(45) 부부를 찾아 청년 귀농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가현정·오병철 부부는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블로그 작가로 일하고, 카센터를 운영하던 중 2009년 결혼하며 남편 병철씨의 고향인 담양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정착했다.


병철씨는 국가명승 제58호인 명옥헌원림을 조성한 명곡 오희도(1583~1623) 선생의 16대손으로 명옥헌원림 인근 후산농원에서 단감(2㏊)과 블루베리(0.7㏊)를 재배해 연간 6천만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현정씨는 ‘가현정 농부작가의 글꽃밭 명옥헌원림’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명옥헌원림과 농원을 연계해 자연에서 뛰놀며 배움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창의인성 인문학 캠프’를 열고 도시민들에게 농사체험과 배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날 도지사의 방문은 2월1일 보성군에서 개최된 민원메신저 행사로 거슬러간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노력했는데 실적이 미미해 안타깝다”는 이 지사의 말에 현정씨가 “돌아온 청년 가현정이 있으니 힘내세요”라고 화답했다.


이낙연 지사는 “한 번 놀러가겠습니다”라고 맞장구를 쳤는데 이후 페이스북 등 SNS상에 올라온 서로의 글에 댓글을 주고받다 전격적인 방문으로 이어졌다.


이 지사는 이들 부부의 귀농담을 귀담아 들은 후 “도시 청년들이 감동을 받아 귀농을 꿈꿀 수 있도록 도청 홈페이지에도 생생한 농촌 체험담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정씨는 “도시에서 볼 때는 시골학교는 엄청나게 좋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현실은 그게 아니다”며 “담양군민이면서도 교육문제로 담양과 멀어지고 자꾸만 광주로 가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도청 홈페이지에 정찬주 작가의 역사소설 ‘이순신의 7년’과 전남 출신 향토사학자 최혁 작가의 ‘전남 역사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년들에게 농수산업도 도전해볼만 하다는 의욕을 북돋아주고자 이 분야 도전 성공기를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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