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267명·중학교 247명 입학…남면초 복식수업 면해
공동학구 매화A 학부모 무정초 방과후 호감 8명 증가

올 3월 관내 초·중학교에 입학한 학생 수가 전년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담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3월5일 기준 관내 14개 초교에 267명이 입학해 지난해 246명보다 무려 21명이 증가했다.
또한 관내 7개 중학교 신입생 수는 지난해 236명보다 11명 증가한 247명이 입학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증가한 이유는 재물 운을 타고 난다는 속설의 영향으로 ‘백호띠’의 해인 지난 2010년에 반짝 상승한 출산율 덕분인 것으로 여겨진다.
초등학교별 취학생수는 ▲담양동초 41명 ▲담양남초 83명 ▲담주초 7명 ▲봉산초 8명 ▲월산초 12명 ▲금성초 10명 ▲무정초 19명 ▲용면초 7명 ▲고서초 16명 ▲창평초 8명 ▲만덕초 4명 ▲남면초 9명 ▲수북초 21명 ▲한재초 22명 등이다.
관내 초교 입학생 수를 분석해보면 10명 이하인 초교가 관내 14개 학교중 6개교나 됐다. 5명 이하인 학교는 만덕초교로 관내 초교중 유일했다.
특히 매년 10명 이하의 학생이 입학했던 무정초교는 지난해보다 무려 8명이 늘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공동학구로 지정된 매화아파트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다양하게 운영된 무정초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매력을 가지면서 자녀들을 읍내 학교 대신 무정초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급 편성 인원은 읍내에 소재한 담양동초·남초·담주초 등 3개 초교는 27명(최대 29명)이며, 면지역 학교는 25명(최대 27명)으로 편성된다.
따라서 담양동초 2개 학급, 남초 3개 학급, 나머지 학교 모두는 1개 학급으로 운영된다.
남면초교는 2개 학년의 총 정원이 8명 이하로 매년 복식수업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 무려 9명이 입학해 복식수업을 피하게 됐다.
중학교 입학생은 전체적으로는 236명에서 247명으로 11명이 늘었다.
먼저 담양중은 지난해 62명에서 8명이 늘어난 70명이 입학했다.
또한 담양여중은 지난해 71명에서 8명이 줄어든 63명, 창평중은 18명에서 8명 증가한 26명, 금성중은 2명 늘어난 9명, 수북중은 1명 늘어난 23명이 입학했다.
한재중은 36명, 고서중은 20명이 입학해 지난해와 같다.
중학교의 학급 편성 인원은 읍내 소재 학교인 담양중·담양여중은 33~35명, 나머지 면지역 소재 학교는 33명이다.
한편, 3월 개학 즉시 광주 등 타 지역으로 학교를 옮긴 학생은 5명으로 모두 광주지역 중학교를 재배정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및 타 지역 중학교 입학예정자들이 관내로 전학 온 학생은 12명이며, 이 중 11명은 광주에서, 1명은 해남에서 전학을 왔다.
전입생은 수북중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재중 3명, 창평중·금성중 각 2명, 담양중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