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제전서 사격 36연패 ‘금자탑’, 김영재 개인 2위
수영 배다운, 200m 2관왕
태권도 김소희 49㎏ 금메달
궁도 민경정, 남자 개인 2위
자전거 나덕진·김은혜 각 3위
담양군선수단이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사격종목 단체전 36연패를 비롯 수영과 사이클, 태권도와 자전거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담양군은 지난 21~23일 여수시에서 열린 도민체전에 사격 등 22개 종목에 286명(임원 96명, 선수 193명)을 출전시켜 종합득점 1만9천850점을 획득, 18위에 랭크됐다.
이번 체전에서는 단체전 36연패의 신화를 이어간 사격과 남자부 자유형과 개인혼영을 석권한 수영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조상용 감독이 이끄는 담양군 사격팀은 심승윤(담양군청), 김영재(전남일반), 배성훈(담양고3), 장두산(담양고1) 등 4명이 출전한 공기소총 10m 단체전에서 36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영재 선수는 개인전에서 997점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에서는 배다운 선수가 남자부 자유형 200m(1분55초43)와 개인혼영 200m(2분10초84)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태권도에서는 김소희 선수가 여자부 49㎏ 이하 체급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비롯 여자부 46㎏ 이하의 박가영 선수가 은메달, 남자부 74㎏ 이하 김정한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와 함께 궁도 남자부 개인전의 민경정 선수는 23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종합 3위에 오르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또 자전거 종목의 나덕진 선수는 남자부 1천800m(2분39초79)에서, 김은혜 선수는 여자부 1천200m(2분00초35)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축구와 씨름, 유도와 검도, 농구가 각각 9위, 수영·태권도 10위의 성적표를 받는 등 담양군 육성선수를 중심으로 전남도립대 학생들과 1179부대, 관내 고등학교, 종목별 생활체육인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특히 엘리트를 육성하는 종목이 아니어서 생활체육인들로 팀을 구성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페어플레이와 열띤 응원을 펼친 종목별 선수들과 임원진들은 ‘예의 고장 담양’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정영창 담양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기량을 연마하고 최선을 다해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친 종목별 선수들과 그들을 뒷바라지 한 임원진들에게 갈채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