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도농악담양보존회(회장 김동언)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먼저가신 남도농악 명인들의 예술적 혼과 정신을 회상하고 되새겨 우리의 전통예술을 전승보존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남도농악 옛 명인들의 혼과 넋을 달래는 추모제에 이어 설장구 명인인 김동언 선생의 자서전 ‘농부예술인’ 출판기념식 및 축하공연, 우도농악보존회 회원들의 어울림큰잔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김동언 선생의 풍물인생 60년과 우도농악 대부로서 값진 기록이 담겨있는 자서전 ‘농부예술인’ 출판기념으로 교방무, 앉은반 설장구, 원장현 선생의 대금독주, 신영희 선생의 판소리, 남도민요 육자배기, 한량무, 버꾸춤과 사물판굿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김동언 선생은 담양지역의 특징을 살려 재구성한 우도농악과 섬세하면서도 흥겨운 설장구 공연을 선봬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우도농악보존회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담양·서울·충청지부 대항 노래와 개인장기자랑에서는 충청지부 진천 화랑소리팀이 영예의 단체전 대상을 차지했다.
개인장기자랑에서는 충청지부 최은서씨가 1위, 서울지부 김남순씨가 2위, 충청지부 방승제씨가 3위에 입상했다.
김동언 선생은 “선배 명인들이 살아온 생활과 가르침을 본받기 위해 마련된 남도농악 명인 추모굿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분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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