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상가 옥상창고서 실탄 173발 등 발견

지난 29일 오후 5시28분쯤 담양읍의 한 상가건물 옥상창고에서 실단 173발이 발견됐다. 경찰과 군 당국은 유출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전남지방경찰청 제공)
담양읍의 한 상가건물 창고에서 발견된 실탄은 부사관으로 근무하던 군 관계자가 사격하고 남은 실탄을 반출한 것으로 들어났다.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31일 실탄 173발 등을 반출한 혐의(군용물절도)로 A씨(50)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998년 특전부대 부사관으로 근무하던 중 사격하고 남은 M16 실탄 173발 등을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씨는 제대해 민간인 신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5시28분쯤 담양읍에 위치한 한 건물 4층 옥상창고에서 청소 중이던 건물주인이 실탄 173발과 연습용 폭음탄 9발 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실탄은 M16 소총 탄환으로 1986년 부산의 한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실탄은 현재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30일 오전 1시30분께 충남 조치원역 앞에서 검거했다. A씨는 임의동행 형식으로 헌병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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