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관내 8개 체육관, 전남권 1천38팀 출전
담양 김재규·조관훈 남복 55대 B급 등 6개팀 우승

지난 27~28일 관내 8개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4회 담양 대나무 배드민턴축제에 전남연합회 산하 21개 시군협회 소속 1천38개팀이 참가, 기량을 겨뤘다.
남자복식 여수 임승용·강복선조와 여자복식 목포 김현하·신유경조, 혼합복식 목포 김현하·문영화조가 각각 제14회 담양 대나무 배드민턴 축제 30대 A급에서 우승하며 대회 최고의 팀으로 떠올랐다.
또 담양군협회는 남자복식의 김재규·조관훈(55대 B급·한재), 유선길·박장환(30대 D급·청죽), 송광재·김한빈(20대 D급·해오름), 여자복식의 이보아(20대 B급·청죽), 김현숙·조민경(40대 C급·청죽), 최은수·이화순(40대 신인·수북) 등 6개의 우승팀을 배출했다.
담양군배드민턴협회(회장 김정주)는 지난 27~28일 주경기장인 담양종합체육관을 비롯 담양중과 담양고, 담양남초와 담양공고, 창평고, 고서초, 한재중 등 8개 체육관에서 제14회 담양 대나무 배드민턴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담양군협회 산하 담양·청죽·한재·창평·고서·수북·굿모닝·금성·봉산·무정·해오름클럽을 비롯 목포, 여수, 순천, 광양, 장성, 나주, 화순 등 전남연합회 산하 21개 시군협회에서 1천38개팀 2천7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돼 혼합복식 20종목과 신인부 4종목, 20대 D급 남녀복식이 등 모두 26개 종목의 우승자를 가렸다.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남·여복식 A~D급 44종목에서 열전이 벌어졌다.
144개 팀으로 최다 출전팀을 낸 목포시협회는 15개 종목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100개 팀이 출전한 순천시협회는 12개 부문에서, 121개 팀이 출전한 여수시협회는 11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69개 팀이 출전한 담양군협회와 84개 팀이 출전한 장성군협회가 각각 6개 부문에서, 46개 팀이 출전한 곡성군협회가 5개 부문에서 우승자가 나왔다.
담양에서는 김재규·조관훈(한재)조가 남복 55대 B급에서, 목포협회 한나씨와 조를 이룬 이보아(청죽)씨는 여복 20대 B급에서 각각 우승하며 승급을 목전에 뒀다.
남복 20대 D급의 송광재(해오름)·김한빈(무정), 30대 D급의 유선길·박장환(청죽)조와 여복 40대 C급의 김현숙·조민경조(청죽), 40대 신인부의 최은수·이화순(수북)조도 각각 정상을 밟으며 승급했다.
또 혼복 45대 A급의 이형재·정금옥(담양), 40대 C급의 임인자(해오름)·김구영(장성), 55대 C급의 장성권(수북)·임정애(무안), 남복 55대 D급의 이상봉·장성권(수북), 여복 20대 C급의 문별이(수북)·배은나(목포)조가 각각 2위에 입상했다.
아울러 개회식에서 담양군협회 정을석 사무국장이 동호인의 화합과 경기력 향상을 통해 배드민턴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의원 표창장을 받았다.
클럽활성화를 통한 회원확충 및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김태운 한재클럽 회장과 전해종 해오름클럽 회장이 담양군수 감사패를 수상했다.
협회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성실하게 추진한 김미경 여성부위원장과 이영수 사무차장이 전남협회장 공로패를, 문영주 수북클럽회장과 김영자 봉산클럽회장, 김동중 무정클럽회장이 담양군협회장 공로패를 각각 받았다.
대회 첫날인 27일 오후 3시 담양종합체육관에서 1천여명의 동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최형식 군수, 김기성 의장, 박철홍·전정철 도의원, 이규현 부의장과 박종원·윤영선·추연욱·정철원·이정옥 군의원, 정영창 담양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김영섭 전남협회장과 함광렬 고문을 비롯한 전남협회 부회장단, 21개 시군협회 회장단이 대거 참석해 14회째를 맞는 담양 대나무 배드민턴 축제를 축하했다.
김정주 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도 1천팀이 넘는 성원을 보내주신 전남협회 산하 22개 시군협회에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승패를 떠나 상대방을 존중하는 깨끗한 경기매너와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로 담양에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형식 군수는 환영사에서 “힐링의 고장 담양군을 찾아오신 선수들과 가족들께서 담양의 맛과 멋을 흠뻑 느끼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란다”며 “담양종합체육관의 바닥을 목재마루로 교체해 동호인 여러분께서 보다 좋은 여건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았다.
김영섭 전남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전남협회가 전국 배드민턴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모두 동호인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 덕분”이라며 “최형식 군수님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성 의장은 축사에서 “배드민턴은 여러모로 모범을 보이며 담양군 생활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좋은 플레이로 담양에서 아름다운 기억 많이 가지고 떠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창 담양군체육회 상임부회장도 “담양을 방문한 배드민턴 동호인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즐겁게 게임에 임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