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萬成橋,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
담양읍 萬成橋,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7.07.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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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록 작가, 백룡가족과 만성마을 이야기 창작
 

 

담양읍 담주리와 만성리를 연결하는 만성교가 감칠맛 나는 스토리텔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담양군은 만성교 이름이 새겨진 기둥(교명주橋名柱)에 새겨진 4마리의 용에 얽힌 재미 있는 이야깃거리를 개발하고 만성교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를 들려줄 계획이다.


소설 ‘백진강의 전설’ 저자인 설재록 작가가 창작한 이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가마골 용소에서 발원한 백진강(白辰江)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만성리에 소재한 관어정 일대로 이 아름다운 풍경은 하늘에서도 보인다고 한다.


어느 날 하늘의 백룡부부가 그 아름다움에 끌려 내려오는데 관어정 일대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하루만 더, 이틀만 더 하다가 아들과 딸을 낳을 때까지 머무르게 됐다.


관어정 일대에 사는 사람들은 백룡가족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여름에 멱 감는 일도 삼가고 낚시질은 물론 빨래도 하지 않는 등 행동거지를 각별히 조심했다.


그러다 옥황상제의 부름으로 다시 하늘로 올라가게 된 백룡가족들은 마을 사람들의 호의에 무엇으로 보답할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다리가 없어 큰 물이 지면 먼 곳으로 돌아다니는 불편을 덜어주고자 돌다리를 만들어주기로 한다.


백룡가족은 돌다리와 함께 마을에서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돌다리를 건너는 사람은 소원을 성취하는 복도 함께 내려준다.


그래서 만 가지 소원을 성취한다는 뜻의 만성리(萬成里)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마을 사람들은 어느 날 아침 놓여진 돌다리가 백룡가족이 떠나면서 남긴 선물이라는 것을 알고 고마워했다.


현재의 만성교 교명주에 새겨진 용은 그때의 백룡가족인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딸을 상징한다.
담양군은 이 이야기를 보기 좋은 현황판으로 제작해 만성교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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