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현재 전체업종 5천115곳…1년새 631곳 늘어

담양지역의 음식점과 소매업, 생활 서비스업, 제조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최근 1년 사이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포털 사이트에 공개된 올해 6월 기준 담양지역 상권정보 자료에 따르면 담양지역에서 성업중인 업종은 5천115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484곳보다 무려 631곳이 새롭게 개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광명소인 죽녹원과 함께 메타세쿼이아길 인근에 들어선 메타프로방스가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 수가 부쩍 늘어난 시너지효과에 힘입어 음식업과 소매업의 개업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도시인 광주시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도 개업 증가 요인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읍·면별 전체 업종을 보면 △담양읍 2천193곳 △봉산 225곳 △고서 321곳 △남면 160곳 △창평면 419곳 △대덕면 165곳 △무정면 245곳 △금성면 312곳 △용면 192곳 △월산면 213곳 △수북면 290곳 △대전면 380곳 등이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음식업의 경우 2013년 12월 834곳, 2014년 12월 849곳, 2015년 6월 868곳, 2016년 6월 913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6월 음식업 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279곳이나 증가한 1천192곳으로 조사됐다.
읍면별 음식업은 담양읍이 402곳으로 가장 많고 창평면이 94곳, 대전면이 84곳, 고서면이 78곳, 남면이 62곳으로 나타났다.
음료·식료품·기념품·의류용품·액세서리·가전제품 등의 소매업은 2013년 12월 537곳, 2014년 6월 530곳, 2014년 12월 519곳, 2015년 6월 513곳, 2016년 818곳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6월 1천83곳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용·건강, 배달, 주유소, 광고 등의 서비스업도 2013년 12월 393곳, 2014년 12월 387곳, 2015년 12월 367곳, 2016년 411곳에서 올해 425곳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최근 담양지역 땅·건물값이 꾸준히 상승한데 힘입어 2015년 27곳, 2016년 31곳에서 올해 상반기에 5곳이 더 문을 열어 36곳으로 늘어났다.
숙박업도 최근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112곳에서 올해 27곳이 늘어난 139곳으로 나타났다.
PC방, 스포츠 등 관광·여가·오락업은 2015년 6월까지 30곳을 유지하다 현재 35곳으로 1년 사이에 5곳이 늘었다.
반면 병원·의원·약국 등 의료업은 지난해 6월 283곳이었으나 1년 사이에 11곳이 폐업해 현재 272곳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가맹점 매출통계를 기반으로 담양지역 상가의 월평균 매출(2017년 5월 기준)은 3천115만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생활서비스가 6천156원(건당 6만891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소매업이 3천457만원(건당 3만672원), 음식업 3천95만원(건당 3만2천519원), 의료업 1천939만원(건당 2만7천506원), 숙박업 737만원(건당 6만9천185원), 학문·교육업 379만원(건당 24만9천252원), 관광·여가·오락업 370만원(건당 3만1천887원) 등이다.
한편 소상공인포털에서 제공하는 상권정보시스템은 성공창업에 필요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중소기업청에서 개발했으며 시·군·구 상권분석, 업종밀집분석, 상권통계, 창업과밀지수 등의 자료가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