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지역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오일 시인이 담양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설화 동시집 ‘꼼작 마, 소도둑!’을 출간했다.
130여쪽 분량으로 출간된 이번 동시집에는 안 작가가 3년 동안 담양관내 375개 마을을 찾아 다니며 주민들로부터 마을의 유래·역사·설화·세시풍속과 민속·문화유적·유물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꿈과 지혜, 소망과 판타지가 가득 담긴 시상으로 풀어냈다.
안 작가는 “이번 동시집은 동물과 식물, 온갖 미물들이 들려주는 생명력이 강한 것과 산·강·바위 같은 자연의 모든 존재의 이야기들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해 모든 세대가 쉽게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설화동시로 다시 탄생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 작가는 지난 2007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2009년 동시 ‘사랑하니까’ 외 11편으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화려한 반란’, 청소년 시집 ‘그래도 괜찮아’, ‘나는 나다’, 동시집 ‘사랑하니까’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