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국악분야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 봉산초교에서 ‘「해설 있는 국악이야기’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봉산초교 전교생과 병설유치원생, 교직원, 학부모 70여명이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을 선사한 SORI공연단은 전남지역 국악예술 강사로 구성된 단체로, 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한 국악 교육 경험과 뛰어난 공연 실력을 바탕으로 곡 중간에 프로그램 해설을 곁들여 학생들이 연주를 즐기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악이야기를 곁들였다.
경쾌하고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를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과자나라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펼쳐낸 창작 판소리인 ‘과자가’와 TV광고에서 자주 접했던 수궁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난감하네’로 공연의 흥을 더욱 돋우었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앵콜곡 ‘아리랑’은 공연단과 학생들이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며 함께 노래를 불러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채희금 교장은 “공연장까지 가지 않고 학교로 찾아와 연주를 해 준 SORI공연단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문화예술 감상기회를 갖게 된 것이 학생들의 특기를 신장시키고, 좋은 인성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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