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1일 메타프로방스, 중앙공원, 해동주조장서 펼쳐져
대형트리, 경관조명, 대나무볼 조명, 버스킹 등 볼거리 즐비

특색 있는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개발해 담양을 크리스마스마켓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기 위한 산타축제가 오는 15일 힘찬 팡파르와 함께 개막된다.
‘산타와 나누는, 담양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열릴 산타축제는 담양읍 시가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해동주조장 ‘담빛길 겨울이야기’ 프로그램과 유기적인 연관성을 갖고 추진된다.
산타축제는 메타프로방스와 담양읍 시가지를 연결하는 공간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여 겨울철 관광비수기 관광객을 유인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원대한 포부를 담고 있다.
축제는 크게 메타프로방스, 중앙로와 중앙공원, 해동주조장을 축으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 경관조명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버스킹·마임공연·마술·산타캐릭터 길거리 퍼포먼스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으로 구성된다.
주요 공간별로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메타프로방스에는 대형트리 1개, 포토존 1개소, 이국적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조명 3종이 설치된다.
대형트리는 6m 내외로 담양다움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돼 낮 시간대에도 포토존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형물을 곁들여 프레임 주위를 장식하고 자동타이머를 부착해 점등과 소등이 이뤄지게 한다.
포토존은 산타, 루돌프, 눈사람, 썰매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연출되는 조형물이 조성된다.
읍시가지 중앙공원에는 대나무트리 1개, 운수대통 조명 40m, 사슴조형물 5개가 마련되며, 읍사무소 앞 대나무분재들에는 반짝이 전구가 곁들여진다.
또 신남정교차로를 기준으로 담양군청~양각교, 문화회관~향교교 구간에 색전구를 넣은 대나무볼 모양과 별모양의 전등들이 매달려 밤거리를 수놓고, 중앙로에 설치된 가로등에도 크리스마스 조명이 가설된다.
버스킹 공연은 메타프로방스 1개소, 죽녹원 앞 분수대광장 1개소에서 진행되며, 마임과 마술쇼, 산타캐릭터 스트리트워킹 퍼포먼스는 특정한 장소를 정하지 않고 군중이 밀집할만한 곳을 찾아가며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해동주조장 일대는 ‘담빛길 겨울이야기’라는 타이틀 아래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창작공간 입주작가 활성화 프로그램,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파일럿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운영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문화서비스로 산타축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주요 아이템들로는 입주작가 활성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한날한시, 쉬엄쉬엄 벤치이야기, 담빛 라디오스타, 해동겨울음악회, 해동조명아트, 해동문화학교, 주민과 함께 하는 목공놀이터 걸상이야기 등이 있다.
담빛 라디오스타는 매주 토요일 2~5시 공개방송을 통해 산타축제·쓰담길 내 토요장터와 연계해 홍보한다.
군 관계자는 “산타축제는 겨울관광을 선도하는 담양만이 아니라 담양읍 시가지 원도심 활성화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타축제가 담양만의 서정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돼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