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위원, 행정감사서 주장

담양군이 자체 개발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신품종 딸기 죽향·담향은 물론 앞으로 개발할 각종 신품종 작목들에 대한 표준화된 재배매뉴얼 책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정옥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은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품종 딸기를 재배하는 농업인들 모두가 기술의 숙련도를 익혀 고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재배매뉴얼을 책자로 제작해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옥 위원은 “이미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증명된 신품종 죽향·담향딸기의 재배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보다 많은 원예농가들이 재배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들을 누구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신품종을 개발할 때는 전문 종묘회사와 계약단계부터 관내 농가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종묘를 구입하는 등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풍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품종 딸기의 경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재배매뉴얼을 탑재한 것은 물론 수시교육과 현장교육을 통해 농가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충해 나가겠다”며 “종합적인 내용이 수록된 표준화된 재배매뉴얼을 책자로 제작해 보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신품종을 개발할 때는 가시적인 연구성과가 나온 이후에 우리 군에서 로열티를 받고 전문 종묘회사에 연구표본이나 씨앗 등을 제공해 보다 안정화된 품종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며 “관내 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