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면 궁산리 단독주택에 118명 몰려
적극적인 귀촌정책을 펼치고 있는 담양에서 2년 연속 주거시설 전국 최다 응찰자 물건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구랍 26일 법원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7년 법원경매 결산 및 2018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담양군 금성면 소재 단독주택에 103명의 응찰자가 몰려 주거시설 최다 응찰자 물건에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도 담양군 수북면 궁산리 소재 단독주택(토지 344㎡, 건물 폐가)에 118명의 응찰자가 몰려 주거시설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감정가는 3천928만원, 매각가는 1억1천225만원(286%)을 기록했다.
수북면 궁산리 지역은 영산강과 인접해 우수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광주시, 담양군과도 가까워 도시 인프라도 어느 정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지역에서 귀농인 영농정착아카데미사업 귀농·귀촌 주택 건설사업 등 귀농인 친화적 정책을 활발히 펼치면서 귀농·귀촌인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토지 344㎡ 면적에 감정가가 3천900여만원에 나온 것도 관심을 끌기에 한몫했다.
한편 수북면 궁산리 다음으로 응찰자가 많은 곳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85명·아파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79명·연립주택), 제주 구좌읍 동복리(74명·단독주택), 경기 하남시 덕풍동(71명·아파트), 서울 구로구 구로동(67명·아파트),경기 의정부시 용현동(67명·아파트), 서울 강동구 명일동(62명·아파트), 대구 북구 서변동(60명·아파트), 대구 수성구 황금동(58명·아파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지역에서 귀농인 영농정착아카데미사업, 귀농·귀촌 주택 건설사업 등 귀농인 친화적 정책을 활발히 펼쳐온 점이 귀농·귀촌인들의 주택 수요 상승으로 귀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토지가 감정가 3900여만 원에 나온 점도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