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외추리 출신…유림화합·전통문화 계승 발전
금성면 외추리 매곡마을 출신 재광향우 김남전(77)씨가 지난 4일 광주향교 유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2년의 광주향교 제28대 전교에 취임했다.
김남전 신임 전교는 구랍 15일 광주향교 유림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전교 선출을 위한 유림총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373명의 대의원 가운데 207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남전 전교는 전남대 상과대(경제학)를 졸업했으며, 37년 동안 전남대 사범대 부속중, 문흥중, 광주광역시 교육연수원, 광주광역시교육청 등에서 근무하며 후진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헌신한 교육자다.
2004년 광주향교에 몸을 담은 이후 성균관유도회 광주광역시 본부 운영위원, 교육부원장, 광주향교 차석장의, 시본부 부회장, 시본부 윤리위원장, 광주유교대학 총동문회 부회장, 유도회장 등 중책을 맡았했다.
또 언양김씨 광주광역시 종친회 회장, 언양김씨장학회 이사, 언양김씨 대종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언양인의 맥’이라는 저서를 발간하는 등 조상의 뿌리를 찾는 교육을 통해 조상을 우러러 공경하고 문중을 위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선거공약으로 ▲전교, 시본부 회장, 재단이사장, 모성회장의 직선제 도입 ▲유림회관 통합운영 ▲청년과 여성회원 참여 확대 및 대학생 동아리 신설 ▲유아부터 고교생까지 인성교육 및 시민아카데미 운영으로 유학전파 ▲유림지도자 연수 강화 ▲전교 임기 2년 제도화 등 6가지를 제시했다.
김남전 전교는 “유림의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투명한 향교가 되도록 운영 전방사항을 공개하겠다”며 “유교이념의 계도와 유림의 저변확대는 물론 교궁관리, 석전 봉행, 전통혼례 활성화 등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교는 김영규 춘천지검 차장검사, 광주 광산경찰서 김경수 경위, 서울시 관악구청 김창신 주무관 등 3남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