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문화 공간 활용…4억8천만원 투입
담양읍 강쟁1리(이장 김기진)에 마을체육관이 들어섰다.
지난 27일 열린 준공식에는 최형식 군수, 박철홍·전정철 도의원, 박종원·이정옥 군의원, 박이환 담양농협장, 양용호 금성농협장, 김갑중 새마을운동 군지회장, 차경진 새마을 부녀회장, 서정화 마을문고회장, 김병섭 담양읍 노인회장 등 많은 외빈과 주민 등이 참석해 주민들의 체육·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줄 마을체육관 개관을 축하했다.
강쟁1리 마을체육관은 담양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의 원활한 추진과 강쟁마을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건립됐다.
강쟁마을은 담양공공하수처리시설 인근에 위치해 있어 그동안 알게 모르게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피해를 감수해왔다.
특히 최근 담양일반산단이 완공되고 첨단문화복합단지도 착공되면서 2곳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산업 및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이 불가피해지면서 강쟁마을 주민들이 입게 될 악취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의 일환으로 마을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마을체육관은 4억8천만원이 투입돼 2천23㎡ 부지에 390㎡의 철골조 건물과 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264㎡의 주차장을 구비했다.
내부에는 탈의실과 샤워시설을 갖춘 남녀 화장실 각 1실과 목조마루로 시공된 바닥에는 배드민턴코트 1면과 탁구대 1조가 마련됐다.
김기진 이장은 “공익시설을 무작정 반대하는 것 보다는 주민복리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해결하는 쪽이 바람직하다는 주민의견에 따라 마을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마을주민들의 다양한 체육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